전국노래자랑이 낮은 시청률을 명분으로 MC인 김신영을 남희석으로 교체한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과연 KBS 경영진의 생각처럼 남희석이 맡은 후로 시청률이 올라갔을까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남희석 MC의 시청률
김신영은 2022년 10월부터 MC로 해오다가 올해 2024년 3월에 KBS에게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를 받았습니다.
여러가지로 논란이 일자 KBS는 시청률 하락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차 통보 받을시 시청률이 평균 5~6% 였습니다.
남희석이 MC를 맡은 후에는 달라졌을까요?
처음 MC를 맡은 3월 31일은 시청률 5.5%를 기록했습니다.
4월 7일 6.0%, 4월 14일 5.9%, 4월 21일 6.8%로 상승하는 것처럼 보이다가 4월 28일엔 5.1%로 떨어졌습니다.
김신영이 MC를 했던 때와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심지어는 낮아졌습니다.
물론 날씨가 좋아지면서 봄나들이 하는 시기로 외출이 많아진 영향도 있을듯 합니다.
시청률 누구 탓?
KBS는 2022년에 김신영을 MC로 발탁하며 '최초의 여성 MC’라면 열심히 홍보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경영진이 바뀌자마자 1년5개월만인 3월에 김신영에게 돌연 MC 교체를 통보합니다.
시청자 청원 게시판들에 김신영 하차를 비판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오자 KBS는 낮은 시청률때문이라고 했습니다.
MC의 자질과 별개로 프로그램마다 그 특성과 주 시청자층을 고려한 MC 선정이 필요하다며 50대 남성인 남희석을 MC로 발탁하였습니다.
일요일의 하회탈 이미지로 친화력있게 MC에 임하고 있지만 시청률 잡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남희석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마이크를 잡게 됐다, 그만큼 긴장감과 부담감이 있는 자리' 라고 말했습니다.
마무리하며
전체적으로 지상파 방송이 시청률면에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성장하면서 정해진 시간에 본방송으로 TV를 시청한다는 것은 정말 옛날 이야기 입니다.
1980년대부터 44년간 똑같은 형식으로 송해라는 거대한 MC 하나로 버텨온 방송프로그램입니다.
시청률을 MC탓으로 돌리지 말고 KBS 경영진과 실무진들이 머리 쌓매고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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